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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요즘 반성할거2

by rehtorb_s 2024. 5. 4.

요즘 살면서 스스로 고쳐야할게 많이 보인다.
 
1. 나이가 들수록 내 생각에 갇혀 버리는 것
사고가 굳어버리고 타인을 수용, 포용하기 어려워진다. 그렇다고 내 생각,의견이 뛰어나거나 누군가를 쉽게 설득시키는 것도 아니다. 막연하거나 단순히 직관적으로 떠오르는 것들만 가지고 의견을 내세우지 말자. 명확한 논리와 그 논리를 뒷받침할 증거나 명분 없이 내 주장을 남에게 밀어 붙여서 얻는게 뭘까? 나도 없고 상대도 없고 감정의 골만 깊어질 뿐이다.
억지 부리지 말자. 인생 고독해진다.
 
2. 자존심은 내로남불 하면 안된다.
내가 생각하는 자존심은 내 스스로를 온전히 유지하고자 하는 마지막 수단이라고 본다. 즉 스스로가 흔들리지 않기 위한 마지막 방어선 느낌인데 뭐... 사람마다 자존심 긁히는 상황, 이유 다 다르겠지만 최소한 내가 기준으로 정한 선을 남에게는 넘지 말아야한다. 근데 이건 요즘 드는생각은 아니고, 항상 가지고 있는 생각이긴 한데 가끔 판단력이 흐려지는 경우가 있는거 같아서 쓴다.
 
한가지 더.. 객기와도 혼동해서는 안된다. 객기를 내가 가진 자존심으로 오판하는 순간 사람의 밑바닥, 추악함이 다 드러난다. 
 
3. 과신하지 말것(과거의 영광에 취하지 말것)
이것도 평소에 주의하는 부분이면서도 뭔가 나는 내가 마음먹으면 뭐든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한다.
살면서 노력에 비해 대부분 결과가 좋았어서 내가 똑똑하고 잘나고... 그래서 그런줄 알았다. 근데 진짜 넘기 힘든 벽을 만나니까 빡세더라. 내가 똑똑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느꼈고... 근데 또 겁나게 노력해서 벽을 또 넘긴 했다. 그렇게 어떻게든 해내고나니 1번과 마찬가지로 "내가 항상 옳다. 왜냐면 내 길대로 가서 결국에 잘 될거니까" 라는 생각이 박힌거 같다. 
근데 평생 이렇게 살 수 있나? 흠.. 모르겠다. 다만 이건 양날의 검인건 확실하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성장할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스스로 좀먹어가며 파멸할 수도 있다. 세상에 나보다 뛰어난 사람은 분명 많고 내가 우물안 개구리가 아닌지 항상 의심하자.
 
4. 한번 뱉은 말은 정말로 지키기가 어렵다.
사람의 신뢰도는 기본적으로 언행일치인거 같다. 따라서  누군가에게 ~하겠다 라는 말은 신중하게 해야한다. 나도 내가 거짓말하는 사람으로 비춰지기 싫기에 내가 뱉은 말은 최대한 지키려고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못지킬거 같을 때가 분명 있다. 근데 그 개인적인 사정을 일일이 설명할건가? 
아니.. 누가 그냥 개인의 행동과 목표를 관심있게 지켜볼것인가? 그냥 겉으로 이사람이 이걸 지키고 있냐 못하고있냐 이걸로 이미지가 판가름 날뿐이다. 그러니까 단순히 내 개인의 목표를 어느정도 이루기전 까지는 입밖으로 꺼내는걸 삼가자.
 
단점을 쓰다보니 내가 서른이 넘었는데도 철없는 아이같은 느낌을 받았다. 살면서 주변사람 중에 나같은 사람은 없는거 같은데 신기하면서 참 대단해 보인다... 정진해야지
 
그리고 대략 2년전에 스스로 반성할점을 쓴적이 있다. 와우~ 그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스스로를 돌아볼 수 있었고 그렇게 글로 남겨 놓으니 스스로 리마인드가 되면서 나름 무의식중에 고치려고 했던거 같다. 근데 또 일상이 바쁘고 업무가 빡세고 이러다 보니 그 초심을 잃어가는게 느껴졌고 다시 한번 글을 쓴다. (아무도 안볼거 같지만 그래도 공개적인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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